HL만도, 중국에 스티어링 제조 합자법인 출범

입력 2024-02-22 15:14   수정 2024-02-22 15:15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회사 텐륜공업과 상용차용 전동 조향장치(스티어링) 제조를 위한 합자 법인 텐륜만도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텐륜만도 설립 자본금은 1억위안(약 185억원)이다. 텐륜공업과 HL만도의 지분율은 6대4다. 텐륜이 6000만위안(약 111억원) HL만도가 4000만위안(약 74억원)을 출자한다. 텐륜만도는 중국 산둥성 위하이시에 설립된다.

텐륜공업은 상용차 크랭크 샤프트 부분 중국 1위(점유율 30%) 회사다. 전 세계 100여개 상용차 회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텐륜공업은 매출 31억3600만위안(2022년 기준·약 5789억원) 영업이익 2억400만위안(약 376억원)을 기록했다.

합자 법인 텐륜만도는 세계 상용차용 스티어링 시장을 공략하는 게 목표다. 전동식 스티어링을 주로 쓰는 승용차와 달리 차체가 무거운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는 유압식 스티어링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유압식 스티어링에는 구조적으로 전자식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텐륜만도는 유압식과 전동식 조향장치의 장점을 합친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를 개발해 상용차에 적용할 예정이다.핵심 기술은 HL만도가 제공한다. 중국 내 영업 활동은 텐륜공업이, 제품 양산은 합자 법인 텐륜만도가 맡는다. 2026년까지 소형 트럭부터 대형 트럭, 버스 등에 맞는 볼넛 전동 조향장치 모든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성현 HL만도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상용차의 새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라며 “그 서막을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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